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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수술하면 무조건 입원? 이제 '입원할 조건' 따로 생겼습니다

대한정맥학회 등 5개 학회가 하지정맥류 수술 후 '언제 입원이 인정되는지'를 정리한 첫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분쟁을 줄이기 위한 기준입니다.

복지비서 뉴스팀 · 정부 공식 발표(정책브리핑) 기반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뒤 입원을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환자와 병원, 보험회사가 오랫동안 다퉈 왔습니다. 특히 실손보험은 '입원'이냐 '통원'이냐에 따라 보험금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입원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한정맥학회를 중심으로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입원의학회 등 5개 학회가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 어떤 환자에게 입원이 필요한지를 정리한 첫 '입원 적정성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수술 방법이나 수술 이름만으로 입원 여부를 정하지 말고,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자"는 것입니다. 학회는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정맥질환의 중증도, 마취 위험도, 수술 범위, 수술 후 회복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입원이 인정되는 경우와 제외되는 경우, 이렇게 나뉩니다

권고안에 따르면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위험 요인이 낮은 환자는 원칙적으로 입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특히 초기 하지정맥류(C0)는 원칙적으로 입원치료에서 빠집니다.

반면 입원치료의 적정성이 인정되는 경우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고령 환자 ▲수술과 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이나 마취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정맥질환 ▲정맥절제술이나 발거술이 함께 시행되는 경우 ▲재발로 다시 수술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수술 도중이나 이후에 심각한 약물·마취 부작용, 지속적인 출혈이나 혈종, 심부정맥혈전증, 보행 장애, 심한 오심·구토, 요폐(소변을 못 보는 증상), 조절되지 않는 통증 등으로 즉시 귀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치료로 전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실손보험 분쟁과 과잉진료, 양쪽 모두 줄이겠다는 취지

국내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입원과 통원 치료의 보장 범위·한도가 다릅니다. 특히 비급여 치료에서는 '입원 여부'가 보험금 지급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와 의료기관은 입원을 선호하는 반면, 보험회사는 입원 필요성을 엄격하게 따지면서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권고안은 이런 이해관계를 떠나 '의학적 필요성'을 기준으로 입원 여부를 판단하자는 원칙을 담았습니다.

동시에 과잉진료를 막기 위한 장치도 넣었습니다. 수술의 의학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불필요한 오해나 제도 남용의 여지를 줄였습니다.

내 상황이라면 확인해 둘 점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떨어져 혈관이 늘어나고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최근 레이저·고주파·의료용 접착제 등 최소침습 치료가 늘면서 회복은 빨라졌지만, 학회는 수술 후 출혈·혈종·심부정맥혈전증, 마취 회복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경과관찰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자신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마취 위험이 있는지, 정맥절제술·발거술이 함께 이뤄지는지, 재수술인지 등을 담당 의사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조건에 해당하면 입원의 의학적 근거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상동 대한정맥학회 이사장은 "이번 권고안이 환자와 의료기관, 보험업계의 불필요한 혼란과 분쟁을 줄이는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현장의 의견과 치료기술 발전을 반영해 권고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권고안은 학회가 마련한 진료 기준으로, 개별 보험금 지급 여부는 계약 내용과 보험사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원문 1 · 원문 2 · 원문 3 (공식 보도자료 등을 참고해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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