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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통장 속 내 돈, 아직 그대로 있다… 숨은 금융자산 18조 찾는 법

주인을 못 찾은 숨은 금융자산이 18조4482억원에 달합니다. 이 중 미청구 보험금만 5조8506억원. 어카운트인포와 '내보험찾아줌'에서 1분이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복지비서 뉴스팀 · 정부 공식 발표(정책브리핑) 기반

대학 시절 만든 통장에 8만원이 남아 있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잊고 지내다 계좌 통합조회에서 발견해 주거래 통장으로 옮긴 사례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소개한 이 환급 사례처럼, 본인도 있는 줄 몰랐던 돈이 금융권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482억원에 이릅니다. 2021년 말 15조9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 넘게 불어난 규모입니다. 금융당국은 9월 21일부터 전 금융권이 함께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종류별로 보면 장기 미거래·휴면 상태인 예·적금이 7조5209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도·만기보험금을 포함한 미청구 보험금이 5조8506억원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9060억원, 증권사 미수령 배당금과 투자자예탁금은 2조686억원입니다.

카드포인트는 79%가 찾는데, 은행 예금은 8%뿐

문제는 업권별로 찾아가는 비율이 크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금융감독원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70개 금융회사의 휴면 금융자산 평균 환급률은 계좌 수 기준 28.9%에 그쳤습니다. 카드포인트 환급률은 78.7%로 높은 반면, 은행 예·적금 환급률은 8.1%에 머물렀습니다.

포인트는 카드사 앱과 통합조회 창구가 익숙해진 편이지만, 오래전 만든 통장은 어느 은행에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령대별 편차도 뚜렷합니다. 2025년 캠페인 환급자를 보면 60대 이상이 42.5%로 가장 많았고, 10~30대는 2.6~10.2%에 그쳤습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급여통장을 그대로 방치해 둔 젊은 층이 오히려 덜 찾아가는 셈입니다. 참고로 서민금융진흥원이 2025년 한 해 지급한 휴면예금은 3732억원(65만8천건)으로, 건당 평균 수령액은 56만7천원이었습니다.

100만원 이하 계좌는 바로 해지·이체, 포인트는 현금화

찾는 절차 자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전 금융권 계좌가 한 번에 조회됩니다. 1년 이상 입출금이 없고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화면에서 바로 해지하고 남은 돈을 본인 명의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습니다.

계좌 통합조회는 매일 0시 30분부터 23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다만 은행권 해지·잔고이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증권사는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통합조회 서비스나 어카운트인포에서 여러 카드사 포인트를 한꺼번에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1포인트가 1원으로 환산돼 실시간 또는 다음 영업일에 계좌로 들어옵니다.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온라인 창구에서 조회·신청하며, 온라인 지급 한도는 건당 2천만원 이하입니다.

숨은 보험금 10조원, '내보험찾아줌'에서 1분이면 확인

미청구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금액이 이미 확정됐는데도 계약자나 수익자가 청구하지 않아 보험사에 그대로 남아 있는 돈을 말합니다. 계약이 만기됐거나 중도보험금이 발생했는데도 본인이 모르는 경우, 이사·전화번호 변경으로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렇게 잠들어 있는 숨은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0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조회는 생명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cont.insure.or.kr)'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과 숨은보험금 유무를 몇 초 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 회원가입이나 서류 제출은 필요 없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협조로 계약자의 최신 주소를 확인해 우편·모바일 전자고지·유선 등으로 개별 안내에 나서고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가 낯선 고령층을 위한 교육·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합니다. 다만 금융당국을 사칭해 환급 수수료 입금을 요구하거나 악성 링크를 보내는 피싱·스미싱은 주의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이 숨은 돈을 찾아주면서 수수료를 받거나 비밀번호를 묻는 일은 없습니다. 또 신용카드 포인트의 법정 소멸시효는 적립 후 5년이므로, 기간이 지나기 전에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자료 출처: 원문 1 · 원문 2 · 원문 3 · 원문 4 (공식 보도자료 등을 참고해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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